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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PO개막전 아이버슨 분전한 필라델피아 꺾어

입력 | 2005-04-24 18:12:00


지난 시즌 챔피언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2004∼2005 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디트로이트는 24일 홈인 어번힐에서 열린 동부콘퍼런스 8강전 (7전4선승제) 첫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6-85로 대파했다.

2쿼터 중반까지 18-30으로 뒤지다 추격에 나선 디트로이트는 안토니오 맥다이스가 연속 4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어 전반을 48-46으로 앞선 채 마쳤다. 디트로이트는 3쿼터 초반 라시드 월리스가 연속 9득점을 퍼부으며 57-49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디트로이트에서는 라시드 월리스가 29득점, 테이션 프린스가 23득점했다. 벤 월리스는 공격에서는 7득점에 그쳤지만 10리바운드를 잡아냈고 NBA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대로 양 팀을 통틀어 최다인 7블록 슛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득점왕에 오른 ‘득점기계’ 앨런 아이버슨이 30득점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홈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2-82로 눌렀다. 보스턴은 3점슛 5개를 터뜨린 라에프 라프렌츠(21득점)를 비롯해 앤트완 워커(13득점), 게리 페이튼(14득점) 등 6명이 두자리수 득점하는 고른 공격으로 스테판 잭슨(25득점)이 분전한 인디애나를 20점차로 대파했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휴스턴 로키츠가 원정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98-86으로 이겼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