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2시 반경 모 대학 휴학생 김모(24·여) 씨가 서울 동작대교 북단 부근 한강에 숨진 채 떠 있는 것을 청원경찰 이모(47) 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 씨가 메고 있던 가방에서 ‘취직, 막막한 미래 더 견뎌낼 자신이 없다’는 유서가 발견됐고, 김 씨가 지난해 대학 4학년에 다니다 휴학한 뒤 취업문제로 고민해 왔다는 유족들의 진술에 따라 김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전날 외출해 집에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