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롯데캐슬 몰운대 2차 조감도
올해 상반기에 지방에서 공급되는 아파트가 유난히 많다. 행정도시가 들어설 충청권을 비롯해 부산 울산 대구 등 경상도 지역이 많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지역에서 2분기(4∼6월)에 분양될 아파트는 모두 7만여 가구.
이는 같은 기간 전국에서 분양될 아파트(12만8000가구)의 절반을 넘는 물량이다.
▽인천·충청 분양 물량 많아=지역별로는 인천이 1만1428가구로 가장 많고 충남(1만 1070가구), 울산(8476가구), 대구(7650가구), 경남(5845가구), 부산(5439가구)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행정도시 건설 등 호재가 많은 충청권의 공급물량이 많아 눈길을 끈다.
충남 천안시 동일하이빌 조감도.
재건축 물량도 많다. 인천에서 4310가구가 재건축 물량으로 나오는 것을 비롯해 울산 2412가구, 부산과 전남에서도 1000가구 이상이 재건축으로 공급된다.
부산에서는 사하구 다대동 롯데캐슬 몰운대 2차(1478가구)가 대규모 재건축 단지다.
▽초대형 단지도 많다= 아파트가 1000가구를 넘는 초대형 단지는 편의시설이 잘 갖춰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투자가치가 높다는 게 부동산시장의 정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 유난히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인천 래미안자이 조감도.
인천 남동구 간석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자이는 2432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이다. 평형도 21∼52평형으로 다양하다.
울산 남구 야음동 롯데캐슬도 2421가구로 비슷한 규모다.
충남 아산시 배방면 자이(1875가구·5월 분양 예정)와 전남 여수시 학동의 신동아파밀리에(1830가구·5월 분양 예정), 대구 달서구 월성동 푸르지오(1825가구·6월 분양 예정)도 덩치가 크다.
행정도시가 들어설 충청권에는 충남 천안시 쌍용동 동일하이빌(1300가구). 용곡동 한라비발디(1192가구), 청당동 벽산블루밍(1647가구) 등 1000가구가 넘는 단지가 5곳이나 된다.
1000가구 이상 지방 주요 아파트 단지 분양 일정구분지역아파트 가구 수분양 월경남진해시 장천동대동 다숲1,2606대구달서구 상인동대림 e-편한 세상1,0605달서구 월성동푸르지오1,8256달성군 옥포면삼환 나우빌1,1965대전유성구 관평동한화 꿈에 그린1,3654부산사하구 다대동롯데 캐슬 몰운대2차1,4784해운대구 반여동메가센텀 한화 꿈에 그린1,5694울산남구 야음동롯데 캐슬2,4124북구 달천동아이파크 천곡1차1,0124북구 매곡동매곡 푸르지오1,1374울주군 범서읍우미 이노스빌1,3076인천남동구 간석동래미안 자이2,4324동구 송림동풍림 아이원1,3556부평구 산곡동금호 어울림1,3655연수구 동춘동더 (노,로) 퍼스트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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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목포시 용해동신안 인스빌1,4744여수시 학동신동아 파밀리에1,8305충남아산시 권곡동서해 그랑블1,0006아산시 배방면배방 자이1,8755천안시 쌍용동동일 하이빌1,3006천안시 용곡동한라 비발디1,1926천안시 청당동벽산 블루밍1,6474분양 일정 및 사업 내용은 업체 사정에 다라 달라질 수 있음. 자료:부동산114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