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들이 유럽 지역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폴란드의 자동차주간지 ‘모터’는 최근호에서 기아 스포티지와 도요타의 ‘RAV-4’, 혼다의 ‘CR-V’ 등을 비교 시승해 평가한 결과 스포티지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고 기아차가 27일 밝혔다.
△성능 △편의성 △경제성 △안전성 △디자인 등을 고려한 모터의 평가에서 스포티지는 1000점 만점에 698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CR-V(696점), RAV-4(645점)의 순이었다.
모터는 “스포티지가 넓은 실내 공간, 우수한 제동력, 경제성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은 동급 차량 중 최고”라고 평가했다.
스포티지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수출된 4만6629대 중에서 절반이 넘는 2만4046대가 유럽 지역에서 팔리는 등 이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기아차의 쏘렌토는 최근 자동차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가 실시한 영국 소비자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SUV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