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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한국, 태국에 1-2로 무릎… AFC여자청소년축구 4위

입력 | 2005-04-27 18:39:00


한국여자축구 꿈나무가 태국에 덜미를 잡혔다.

한국은 27일 남해스포츠파크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청소년(17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 3, 4위전에서 태국에 1-2로 져 4위에 그쳤다.

한국의 패인은 방심. A조 마지막 경기에서 태국을 3-2로 꺾었던 한국 선수들은 전반 16분 태국의 차옹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한국은 전반에만 9개의 슈팅을 날리는 등 공격을 주도했지만 볼은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한국은 후반 25분 펭템에게 쐐기 골까지 내줬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파상공세를 퍼부어 후반 28분 정원정이 만회골을 낚았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태국 쪽으로 기운 뒤였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