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구에서 발생한 50대 건설회사 사장 납치 사건은 국제 ‘환(換)치기’ 조직이 관련된 범죄인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중국 지린(吉林) 성 옌지(延吉) 시에 거주하는 조선족 최모 씨가 국내 거주 조선족이 포함된 일당 4명과 공모해 건설회사 사장 C(54) 씨를 납치했던 것으로 보고 27일 경찰청 외사계와 인터폴에 수사협조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외 조직이 서로 유기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불가능한 신종 수법의 범죄로 파악된다”며 최 씨 등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