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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리버풀 ‘승리같은 무승부’… 원정서 첼시와 비겨

입력 | 2005-04-28 17:54:0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올 시즌 첼시에 3전 전패를 당했던 리버풀.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선 달랐다.

28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리지 경기장에서 열린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첼시-리버풀전.

이 경기는 삼성전자 대 LG전자의 대결로도 관심을 끌었다. 첼시와 리버풀의 공식 후원사가 각각 삼성전자와 LG전자이기 때문.

결과는 0-0 무승부. 리버풀은 견고한 수비진을 바탕으로 첼시와의 원정경기를 무난히 치러냈다. 리버풀은 이탈리아의 강호 유벤투스와의 8강전에서도 홈에서 2-1로 이긴 뒤 원정 2차전을 득점 없이 0-0으로 비겨 4강 티켓을 차지한 바 있다.

반면 잉글랜드리그컵(칼링컵) 우승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해 3관왕을 이루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는 첼시는 4일 리버풀에서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승리하거나 비기더라도 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권순일 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