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교통사고가 잦은 서울 시내 주요 교차로에 교통사고 장면을 촬영할 수 있는 첨단장비가 설치돼 교통사고 분쟁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과는 광화문 세종로, 송파구 복정사거리, 강남구 교보타워 교차로, 광진구 군자역 등 시내 교차로 4곳에 다음 달 1일부터 교통사고 자동기록장치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24시간 교차로 주변 상황을 녹화하는 이 장치는 각종 충돌음 등으로 사고를 감지한 뒤 사고 발생 전후 5초씩 총 10초간의 녹화 장면만을 따로 지방청 사고분석센터로 자동 전송한다.
경찰은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50여 개 교차로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