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55도의 혹한, 여기에 초속 14m의 칼바람까지…. 그 어떤 장애물도 박영석(골드윈코리아 이사·동국대 산악부 OB)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를 가로막지 못했다. 1일 북극점을 밟아 세계 최초의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 대장은 “1%의 가능성만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각오로 버텼다”고 말했다.
최남진 nam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