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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워싱턴 ‘우승같은 PO 1승’… 17년만에 승리 기쁨

입력 | 2005-05-01 18:14:00


워싱턴 위저즈가 17년 만에 포스트 시즌 승리를 맛봤다.

워싱턴은 1일 홈 코트 MCI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3차전에서 2만여 홈팬의 응원 속에 포인트 가드 길버트 아레나스(32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시카고 불스를 117-99로 꺾었다.

워싱턴이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것은 1988년 5월 9일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전 이후 처음으로 이날 승리의 주역 아레나스는 당시 여섯 살 꼬마였다.

시카고에 원정 1, 2차전을 모두 내줬던 워싱턴은 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를 살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