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등록기업 10개 가운데 1개는 올해 들어 가장 높았던 주가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4일 종가 기준으로 주가가 ‘반 토막’ 난 종목은 정리매매 중인 종목을 제외하고 거래소시장 31개, 코스닥시장 120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거래소시장 종목 782개 가운데 3.9%, 코스닥시장 종목 873개 가운데 13.7%에 해당한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 상장 또는 등록돼 있는 1655개 종목 가운데 반 토막 난 종목은 151개로 전체의 9.1%에 이른다.
종목별로 보면 거래소시장에서는 에스씨에프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2월 15일 주가는 2만5450원이었으나 4일에는 3745원으로 85.3%나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동진에코텍이 가장 많이 떨어져 2월 15일 2만4950원에서 4일 2900원으로 88.3% 하락했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