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의 본고장인 경남 남해에서 12일부터 15일까지 제1회 보물섬 마늘축제가 열린다.
마늘축제는 남해 마늘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광산업과 연계해 농가소득을 늘리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이번 축제에는 마늘의 효능과 식품학적 가치 등을 검증하기 위한 전문가 초청 학술세미나와 강연회, 사례발표회, 마늘 농경체험, 마늘로 만든 음식 시식회 등이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곰이 동굴 속에서 21일 동안 마늘과 쑥을 먹고 웅녀로 환생해 단군 왕검을 탄생시키는 단군신화를 마당놀이로 재현하고 마늘 까기와 마늘 명품대회, 팔씨름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남해군은 마늘축제를 위해 지난해 3월 38억3000만 원을 들여 이동면 다정리 일원 2200여 평을 마늘나라 광장으로 조성해 마늘축제 개막일에 개관한다. 마늘나라 광장에는 마늘 전시실과 영상정보실 세미나실 조직배양실 판매실 등을 갖춘 마늘회관(연건평 310평)이 건립돼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