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반짝 오름세를 보였던 서울의 전세시장이 이번 주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특히 강서구는 새 아파트의 입주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큰 폭으로 전세금이 내렸다.
부동산정보업체 ‘네인즈’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전세금 변동률은 서울 0.00%, 신도시 0.32%, 경기(신도시 제외) 0.05%로 나타났다.
서울은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지역(0.05%)이 매물 부족으로 전세금이 소폭 올랐다.
성동(0.12%) 은평구(0.02%)도 오름세를 보였다. 성동구는 행당동을 중심으로 급전세 매물이 소진되면서 전세금이 올랐다.
반면 강서지역(―0.07%)은 강서구(―0.75%)가 등촌동, 내발산동, 가양동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2월 이후 이번 달까지 총 7개 단지 3686가구가 입주를 마치거나 예정하고 있어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신도시는 산본(0.57%)이 큰 폭으로 올랐다. 금정동을 중심으로 30평형대 이상에서 전세금이 강세였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