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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장애 강원래씨, 현대기아車 홍보대사로

입력 | 2005-05-08 17:44:00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가수 강원래(사진) 씨가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의 사회공헌 홍보대사로 나섰다.

강 씨는 7일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의 ‘2005 서울모터쇼’에서 현대·기아차 그룹의 사회공헌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이 자리에서 이 회사의 ‘쏘나타 복지차’를 기증받았다.

쏘나타 복지차는 높낮이가 조절되는 회전시트와 휠체어 리프트 등이 장착된 차량으로 장애인이 타고 내리기 편하게 설계된 특수 차량이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이런 방식의 장애인 복지 차량을 개발한 것은 국내 업체 가운데 최초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우선 쏘나타 승용차와 레저용 차량(RV형)인 트라제, 카니발 등 3종의 차량을 복지차 형태로 선보이며 앞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해 다양한 종류의 복지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강 씨는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이동권은 교통 약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에게 동등하게 주어져야 할 기본 권리”라며 “이를 위한 현대·기아차 그룹의 노력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