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지난해 11월 우라늄 농축 중단을 전격 선언하기 전에 이미 37t의 정제 우라늄(옐로 케이크)을 4불화 우라늄으로 변환한 사실이 밝혀졌다.
AP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사이디 이란원자력기구(AEOI) 부의장은 9일 “이란 중부 이스파한 핵단지에서 옐로 케이크 37t을 4불화 우라늄으로 변환했다”고 밝혔다. 4불화 우라늄은 핵주기상 농축 바로 전 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 물질을 저농축하면 핵발전 연료로 쓰이지만 반복 농축을 통해 고농축하면 핵폭탄 원료로 활용된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