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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살이]남자여 예뻐져라…미백용품-피지제거제까지

입력 | 2005-05-11 16:17:00

LG생활건강 ‘보닌’ 미백화장품


외모에 신경을 쓰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남성화장품 시장이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

한방화장품과 세안용 화장품, 미백 화장품, 피지제거 화장품, 아이크림까지 나와 있어 여성 제품 못지않게 상품이 다양해지는 추세다.

피부 특성에 맞춰 지성용과 건성용으로 구분돼 선보일 정도다. 대체적으로 남성들은 화장품을 여러 단계에 걸쳐 바르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사용법이 간편한 제품들이 많은 편이다.

태평양은 지난달 남성 화장품 브랜드 ‘헤라 옴므’를 새로 만들었다. 건조한 피부와 기름기가 많은 피부용으로 나눠 제품을 내놓은 브랜드다. 세안용 화장품을 포함해 팩, 에센스 등 총 11개 제품을 선보였다.

애경 ‘포춘’ 미백 마스크 헤라 옴므 페이셜 클렌징 폼(130mL)이 1만5000원 선, 마일드 에멀젼(125mL)이 3만 원 선이다. 태평양은 피지를 없애주는 ‘미래파 굿바이 피지 에센스(80mL·2만5000원 선)’도 선보였다.

LG생활건강 ‘보닌’은 미백 기능성 화장품 ‘플러스 화이트 에센스(80mL·2만8000원 선)’를 시판하는 등 남성용 미백화장품에 주력하고 있다.

역시 LG생활건강에서 만드는 ‘오휘 네오필 링클 세럼(주름 개선 기능성 에센스)’은 30대 이후 남성의 주름을 줄여 주는 기능성 화장품. 사용 후 끈적임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45mL에 5만5000원 선.

애경은 이중(二重) 기능성 화장품 ‘포춘 듀얼 이펙트 플루이드’를 선보였다. 기미나 잡티를 줄여 주는 미백기능과 피부에 탄력을 줘 주름을 감소시키는 주름 감소 기능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110mL에 2만 8000원 선.

한국화장품은 남성 전용 한방 화장품 ‘용안수(스킨)’와 ‘용안액(에멀젼)’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각각 3만2000원과 3만 3000원 선.

로제화장품도 한방 성분을 넣은 ‘십장생’을 선보이고 있다. 주름을 감소시켜 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스킨과 로션, 팩이 함께 들어 있는 세트 제품이 5만5000원 선.

랑콤 옴므에는 남성 전용 아이크림 ‘안티 퍼티그 아이 트리트먼트’가 있다. 눈가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눈 밑의 검은색을 엷게 만든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15mL에 3만9000원 선.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