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식(金雨植) 대통령비서실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4일 비서실 직원들의 부모 70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경내 관람 등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잠시 참석해 “어느 정부보다 지금 청와대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것 같다. 부모님들께서는 일이 너무 고될까봐 걱정하실 수도 있지만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며 “나도 국정에 전념해서 평가받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이들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면서 “오늘 찍은 사진이 10년, 20년이 지나도 두고두고 기념이 되고 뿌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성공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4시 반부터 1시간 반가량 진행됐으며, 청와대 측은 저녁식사로 참석자들에게 도시락을 대접했다.
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