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사무실 없이 자신의 집을 사무실로 쓰는 소규모 자영업’을 뜻하는 ‘소호(SOHO·Small Office Home Office)’를 대신할 우리말 순화어는 ‘무점포사업’으로 결정됐다. 국립국어원(원장 남기심·南基心)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를 통해 ‘소호’ 대신 쓸 우리말 5개를 놓고 투표(11∼16일)한 결과 41%(344명)를 얻은 ‘무점포사업’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무점포사업’은 신영주(대전 서구 괴정동) 씨가 제안했다.
‘온라인(on-line)’에 상대되는 개념으로서 ‘인터넷과 같은 가상공간이 아닌 실재하는 공간, 또는 사람들이 실제로 경험하는 현실의 세계’를 가리키는 ‘오프라인(off-line)’을 대신할 우리말 공모에는 315건의 제안이 들어왔다. 국립국어원은 이 가운데 △실공간 △현실공간 △본누리 △살이터 △진짜세상 등 5개를 23일까지 투표에 부친다.
또 ‘행정 공무원의 위법, 비위 사실을 독자적으로 조사하고 처리하는 감찰관’을 뜻하는 ‘옴부즈맨(ombudsman)’을 대신할 우리말을 23일까지 공모한다. 02-2669-9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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