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직장 동료들과 함께 인천 앞바다로 바다낚시를 다녀왔다. 오전 5시에 도착하자 배가 왔는데 정원이 12명인 소형 어선이었다. 우리 일행이 8명이었고 다른 팀도 합류해 결국 승선한 사람은 정원을 초과해 18명이나 됐다. 배 안에는 구명조끼도 부족해 늦게 탄 나와 몇몇 사람은 구명조끼를 입지 못했다. 낚시를 많이 다녀본 사람들은 이런 일을 자주 겪어서인지 아예 구명조끼를 찾지도 않았다. 아무 탈 없이 다녀왔지만 돌아올 때까지 불안했다. 낚싯배 운영자들이 안전은 뒷전이고 돈벌이에만 급급해 하는 것 같아 씁쓸했다. 경찰당국은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주기 바란다.
나재필 회사원·경기 군포시 오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