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전주시 송천동에 있는 전북 향토사단이 부대이전을 위한 실무 소위원회를 구성함에 따라 향토사단 이전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전주시는 19일 최근 향토사단에서 사단 관계자와 제6차 실무추진위원회를 열어 부대 이전을 실무적으로 추진할 소위원회를 구성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실무 소위원회는 앞으로 부대이전 예정부지 확정과 세부사업 추진일정 등 부대이전에 따른 실무 역할을 맡게 된다.
향토 사단이 옮겨 갈 지역은 임실군 임실읍 일대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주시의회가 1991년 사단이전 건의안을 국방부에 제출한 후 14년 만에 부대이전이 가시화 되게 됐다.
전주시와 향토사단은 지난해 4월 전주시가 시 외곽에 150만평 부지에 부대 건축물 4만3000여 평을 지어주고 사단측은 그 대신 부대부지 64만평을 전주시에 무상 양여하기로 합의한 후 부대 이전 대상 지역을 물색해 왔다.
시는 향토사단이 시 외곽으로 이전하면 이 곳에 첨단연구단지 및 주거지역을 조성하는 등 북부권 지역을 집중 개발할 방침이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