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의 잘못된 경보 발령으로 KBS가 ‘지진 발생’ 속보 자막을 내보냈다가 사과하는 소동을 빚었다.
KBS는 19일 오전 11시 45분경 1TV ‘HD역사스페셜’ 재방송 도중 ‘일본 후쿠오카 부근 해역에서 지진 발생. 남해안 및 동해안 제주도 해안 지진해일 경보 발령’이란 뉴스속보 자막을 내보냈다.
이는 기상청이 ‘방재 기상 경보시스템’ 시연회를 하면서 실제 상황처럼 KBS에 경보를 잘못 전달해 벌어진 사고로 밝혀졌다.
KBS는 오전 11시 50분경 사과 자막을 내보내고 정오 뉴스에서는 정정 보도했다. KBS는 기상청의 경보를 받고 확인 전화를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자막을 먼저 내보냈다고 밝혔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