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전국의 의대 및 치대에 공문을 보내 당초 이날로 정했던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추가 전환 신청 마감을 다음달 초까지로 2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서울대 가톨릭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이 신청 마감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해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6일 대구에서 의학교육학회 학술대회와 함께 열릴 예정인 전국 의과대학장 협의회 회의 결과가 각 대학의 의학대학원 전환 여부에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다.
서울대와 연세대가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반대함에 따라 전환 의사를 밝혔거나 논의 중인 대학들도 신청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에 따르면 강원대 충남대 제주대 전남대 중앙대 등 5, 6개의 의과대학이 전문대학원 전환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편 가천의대 건국대 경희대 충북대가 2003년에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해 올해 처음 신입생을 모집했으며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북대 포천중문의대 등은 2006학년도부터 학생을 선발한다.
홍성철 기자 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