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어”두산 김동주(오른쪽)가 4-2로 앞선 5회 2사 2루에서 LG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2점 홈런을 친 뒤 김민호 3루 코치와 주먹으로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
‘축구천재’ 박주영(서울)의 득점포가 침묵했다. 하지만 FC 서울에는 ‘샤프’ 김은중도 있었다.
22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FC 서울-전남 드래곤즈의 경기. 서울은 김은중이 1골 2도움으로 맹위를 떨친 데 힘입어 3-1로 이겼다. 정규리그 2패 만에 첫 승. 컵 대회인 ‘삼성하우젠컵 2005’를 포함해 4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을 떨쳐낸 단비 같은 승리.
김은중은 전반 12분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뒤 후반 9분 이원식, 후반 35분 한태유의 골을 도왔다.
24일 한국축구대표팀에 합류하는 박주영은 이날 4개의 슈팅을 날리며 골 사냥에 나섰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박주영은 앞으로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6월 3일), 쿠웨이트(6월 9일)전과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6월 10일∼7월 2일·네덜란드)에 참가하기 때문에 한 달 이상 K리그 무대에 서지 못한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광주 상무를 3-2로 누르고 3연승으로 선두를 달렸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22일 전적인 천 3-2 광 주[골]정경호(전34·도움=박요셉)심재원(후31·도움=김상록·이상 광주)라돈치치(전35, 후22·도움=이정수)노종건(후41·이상 인천)부 산 2-1 대 구[골]박성배(후7·PK)루시아노(후22·이상 부산)진순진(후24·도움=홍순학·대구)포 항 2-1 성 남[골]황진성(전8)오승범(후25·도움=박원재·이상 포항)우성용(후34초·성남)대 전 1-0 부 천[골]레안드롱(후45·도움=박철·대전)울 산 1-0 전 북[골]김형범(후10·울산)서 울 3-1 전 남[골]김은중(전12)이원식(후9·도움=김은중)한태유(후35·도움=김은중·이상 서울)네아가(전24·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