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호재가 있는 곳은 상대적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높다. 평택지역은 각종 개발 계획이 맞물려 있어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은 미군기지 이전과 평택항 확장 개발, 국제평화신도시 건설, 경부고속철도 역사 설립 등의 개발 재료가 있는 지역이다. 아직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것도 있지만 타 지역에 비해 추진 중인 내용은 많은 편이다.
1월 경부선 전철 개통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아졌고, 서수원∼오산∼평택 민자고속도로가 올해 상반기 중 착공될 예정이이서 교통 상황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5월 현재 평택지역에서 분양 중인 단지는 4곳 1632가구다. 연말까지 분양될 물량 2173가구(3곳)를 합치면 올해에 3800여 가구가 공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림건설은 평택시 가재동과 비전동에서 590가구와 127가구를 각각 분양 중이다.
가재동 단지는 33평형(480가구)과 38평형(110가구)으로 구성되고 비전동은 32평형 단일 평형으로 3개동으로 지어진다.
모아주택산업은 포승면 도곡리에 1단지 547가구와 2단지 368가구를 분양 중이다. 26평형과 34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신일건업은 비전동에서 33평형 75가구 중 27가구를 6월 말∼7월 초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평택시 소사동에서는 SK건설과 YM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750가구 아파트가 6월에 공급될 예정이다. 33∼74평형으로 중형 이상 아파트 단지로 건립된다.
신동아건설은 11월경 죽백동에 24∼44평형으로 구성된 아파트 134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은 “평택은 정부가 추진 중인 다양한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올해 평택시에 공급되는 아파트 현황위치건설사총 가구수평형분양시기비전동 우림건설12732분양 중가재동 우림건설59033, 38분양 중
포승면 도곡리(1단지)모아주택산업54726, 34분양 중포승면 도곡리(2단지)모아주택산업36826, 34분양 중비전동신일건업75336월소사동 SK·YM건설75033∼746월죽백동신동아건설1,34824∼4411월건설사 사정에 따라 일정 등이 달라질 수 있음.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