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인 오에 겐자부로(70) 씨가 27일 판문점을 찾았다. 냉엄한 분단의 현장에 선 그는 “풀지 못한 20세기의 숙제로서 판문점이 있다”며 “마음속에 이곳 풍경을 담아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T S 엘리엇을 인용해 강조했다. “우리는 나지막이 움직여야 한다.”
최남진nam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