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소년’ 박태환(16·경기고 1년·사진)이 수영 한국 신기록을 또다시 작성했다.
박태환은 30일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경영 국가대표 기록 평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 50초 05를 기록했다. 이는 3월 31일 제주 제주시에서 열린 제77회 동아수영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종전 한국 기록 1분 50초 41을 두 달 만에 0.36초 앞당긴 것이다. 대한수영연맹은 기록 평가회를 공식대회로 인정해 이날 박태환의 기록은 한국 신기록으로 인정받았다.
179cm의 신장에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박태환은 동아대회 자유형 400m를 포함해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올림픽 첫 메달의 꿈을 키우고 있다.
수영연맹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8일까지 23일간 해발 2000m의 고지대인 중국 윈난 성 쿤밍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전창 기자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