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 4개 비평준화 인문계 고교가 2007학년도부터 평준화 고교로 전환된다.
30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고교 평준화가 시행된 1981년부터 시설부족과 학생통학 불편 등 교육여건이 충분치 못해 비평준화 고교로 남아 있던 대전시내 4개 인문계 고교가 2007학년도부터 완전히 없어지고 평준화 고교로 전환된다.
우선 중일고(유성구 관평동)가 내년부터 평준화 고교로 전환된다. 한빛고(중구 안영동)는 평준화를 위한 21학급 시설을 갖추는 2007학년도부터 평준화 고교로 바뀐다.
대전시교육청은 시설 부족으로 평준화 고교가 되지 못했던 대전북고(서구 도마동)도 시설 완비를 조건으로 2007년도에 비평준화 고교에서 해지하기로 했다.
이 밖에 현재 학년 당 일반계 7학급, 실업계 5학급인 새일고(대덕구 석봉동)가 내년부터 1개 학년을 10학급 규모로 줄인 뒤 평준화 고교로 바뀐다. 새일고가 36학급에서 30학급으로 줄어들면서 남는 교사는 단계적으로 공립으로 특채한다는 게 시교육청의 방침
4개 비평준화 인문계고가 평준화로 전환되면 대전시내 인문계 평준화 고교는 40개로 늘어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