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홈인테리어 자재 유통회사인 비앤큐(B&Q)가 2일 롯데마트 서울 구로점에 2500평 규모의 인테리어 전문매장을 열고 한국에 본격 진출한다.
비앤큐코리아 데이비드 윌리엄스(사진) 사장은 31일 롯데마트 구로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제 집 인테리어를 위해 여러 군데 돌아다닐 필요가 없다”며 “할인점처럼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정책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비앤큐는 가구 바닥재 벽지 조명 욕실용품 주방용품 등 집을 꾸미는 데 필요한 용품과 자동차용품 등 총 3만5000여 종의 물건을 한곳에 모아 놓고 판매한다.
한국에서는 직접 집을 고치는 경우가 적다는 점을 고려해 시공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DIY(Do It Yourself) 지식이 없는 소비자에게 DIY 요령을 알려주는 ‘홈 러닝 센터’와 함께 아파트 리모델링을 위한 디자인 컨설팅, 시공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 프로젝트 서비스’에 주력하겠다는 것.
윌리엄스 사장은 “내년까지 1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5년 안에 전국에 20개 매장을 여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