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주(朴英珠·65·사진) 이건산업 회장이 1일 독일 몽블랑 문화재단이 선정하는 ‘몽블랑 예술후원자상’을 받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 상은 만년필의 대명사인 몽블랑사가 메세나(기업들의 문화 후원)에 공헌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몽블랑 문화재단은 “박 회장은 한국 문화계의 숨은 공로자로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고 칠레 솔로몬군도 등 해외에서도 아낌없는 후원활동을 벌여 왔다”고 밝혔다.
한국인으로는 최근 타계한 박성용(朴晟容)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이 지난해 처음 이 상을 받았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