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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튀는 과학]2002년 체코 ‘조명 오염’ 규제 법안 발효

입력 | 2005-06-03 03:06:00


2002년 6월 1일 체코 공화국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조명 오염’을 규제하는 법안을 발효시켰다. 이에 따라 실외 조명 장비는 빛이 원하는 방향으로만 비춰지고 상공으로는 새나가지 못하도록 가려졌다. 이 법안이 제정되도록 적극 로비를 펼친 주인공은 다름 아닌 천문학자들. 거리에서 나온 빛 때문에 밤하늘이 밝아져 천문 관측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상당히 멀리 떨어진 도시의 조명도 우주를 정확히 관찰하지 못하게 방해했다. 덕분에 조명 장비들은 눈부심이 덜하고 에너지 이용효율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개선돼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