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과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당정협의회를 갖고 최근 교원단체가 반대하고 있는 교원평가제 시범 실시를 예정대로 9월에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지병문(池秉文) 열린우리당 제6정책조정위원장 등 국회 교육위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지 위원장은 “국민도 교원평가제를 지지하고 있는 만큼 일단 6월에 시범학교를 선정한 뒤 9월까지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단일안을 만들어 시범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 위원장은 “제도의 목적이 훼손돼서는 안 되지만 교원단체나 학부모로부터 졸속 추진이란 말을 들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인철 기자 inchul@donga.com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