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주차원으로 위장 취업해 손님이 맡긴 승용차 열쇠를 복제한 뒤 주소지에 찾아가 차량을 훔쳐 해외로 수출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33) 씨를 구속했는데…▽…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올해 4월 15일 자신이 주차원으로 근무하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A쇼핑센터에서 송모(34·여) 씨가 맡긴 쏘렌토 승용차의 열쇠를 복제한 뒤 송 씨 집으로 찾아가 쏘렌토 승용차를 몰고 달아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올해 3, 4월 승용차 5대(시가 1억 원 상당)를 훔친 혐의…▽…경찰은 분당에서 승용차 도난이 잇따른다는 신고를 받고 피해자가 모두 A쇼핑센터를 이용한 사실을 확인해 이 씨를 검거했는데 그가 승용차를 필리핀에 수출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도난차량을 해외로 빼돌리는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 중….
수원=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