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종합건설업과 광고업에 이어 관광사업에도 진출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2일 ‘해비치레저’를 설립해 계열사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해비치레저의 사업 목적은 체육시설업 및 관광사업이다.
해비치레저의 자본금은 180억 원으로 현대차가 50%, 기아차가 25%, 현대모비스 등 계열사가 25%의 지분을 각각 출자했다.
현대차 측은 “골프장사업과 관광사업 등으로 VIP 고객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하려는 목적으로 해비치레저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달 건설 계열사인 엠코의 증자(增資)를 통해 종합 건설 부문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으며, 이어 종합광고대행사인 이노션을 설립해 광고업도 시작했다.
또 철강 계열사인 현대INI스틸도 일관제철소를 세우기로 하는 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