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 문제를 ‘정권교체’를 통해 해결하려는 미국의 전략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리처드 하스 미국 외교협회(CFR) 회장은 곧 발간될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스 6, 7월호에 기고한 글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히고 북한의 핵 포기 대가로 미국은 북한에 안전보장과 경제지원을 하는 방식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하스 회장은 “북한이 가시적 혜택을 받기 전에 미국의 핵폐기 요구를 수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미국은 북한의 핵 포기 결심에 상응하는 보상을 초기에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