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2개 대학이 7월 13일부터 2006학년도 대학입학 1학기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수시모집 선발 인원은 전체 모집 정원의 6.9%인 2만6849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488명이 증가했다. 모집 대학도 전년에 비해 10개 늘어나는 등 수시 모집을 통한 입학 기회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56개 대학이 일반전형으로 8234명을 모집하고, 특별전형으로는 1만8615명을 선발한다.》
원서 접수기간은 7월 13∼22일, 대학별 전형과 합격자 발표는 7월 23일∼8월 31일, 등록기간은 9월 5∼6일이다. 대학별로 원서접수를 인터넷으로만 하거나 일반접수를 혼용하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무엇보다 1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한 경우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2학기 수시와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신중하되 소신 지원하라=1학기 수시에서는 2학기 수시와 정시 지원 기회가 남아 있는 만큼 본인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소신을 갖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대학이 고교 2학년까지의 성적만 반영하는 만큼 1, 2학년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이 좋고 심층면접에 자신 있는 수험생이 특히 유리하다.
따라서 지금까지 본 모의고사 성적을 학생부 성적과 비교해 학생부 성적이 더 좋을 경우 1학기 수시를 적극 활용해 볼 만하다.
실제 대부분 대학이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모집 정원의 2, 3배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심층면접 또는 논술을 보기 때문에 심층 면접이 사실상 당락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유념할 것은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지만 일단 합격하면 1개 대학에 등록해야 한다. 합격하고 등록을 포기하더라도 2006학년도 대입전형이 모두 끝난 다음 전산 검색을 통해 합격 사실이 발각되며 합격도 취소된다.
▽특기 있으면 도전하라=수능 시험이 발목을 잡는 2학기 수시나 정시모집과 달리 내신 대학별고사 특기 등 어느 하나라도 뛰어나다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1학기 수시에서는 대학별로 학생부 성적 반영 비중이 높은 전형, 대학별고사 반영비율이 높은 전형, 어학 등 특별한 능력을 평가하는 전형 등으로 다양하므로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전형을 채택하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경우 가톨릭대 성균관대 등을, 대학별 고사에 자신이 있다면 고려대 서강대 등을 고려해보는 게 좋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학생부 성적이 불리한 특수목적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기자 전형이 다양하다. 학생회활동 등 비교과영역 영역이 우수한 경우엔 건국대의 ‘뉴리더십’, 경희대의 ‘영예학생’, 이화여대의 ‘특별활동우수자전형’ 등을 고려할 만하다.
▽나만의 합격 전략을 짜라=수험생의 유형에 따라 유리한 입시 방법을 차별화할 수 있다.
① 모의고사 성적보다 학생부 성적이 좋고 대학별 고사에 자신이 있을 경우에는 수시에 중점을 두고 적극 지원하는 것이 좋다. 외국어 등에서 확실한 특기가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②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많이 올릴 가능성이 낮은 경우 1학기 수시가 최고의 기회다.
하지만 수능시험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면 1학기 수시보다 선택의 폭이 넓고 모집 정원도 많은 2학기 수시모집에 중점을 두는 게 바람직하다.
③ 수능을 대비하면서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예상보다 많이 오른 수험생이라면 정시 지원을 고려해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이나 학과에 소신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④ 학생부 성적이 모의고사 성적보다 상대적으로 낮고 특별한 특기적성도 없다면 정시모집에 집중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대부분 대학이 1학기 수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학생부 성적 자격을 제시하고 있다. 모든 대학 의대는 고교 석차백분율이 1∼3%에 들어야 지원할 수 있으며 일반 학과의 경우 △고려대 3∼8% △연세대 4∼7% △성균관대 5∼10% △한양대 6∼12% △서강대 6∼9% 등이다.
▽맞춤식으로 공부하라=2008학년도부터 대입 제도가 달라지면서 올해부터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의 수가 크게 늘고 대학별 실질 반영 비율도 높아졌다.
일반 면접의 경우 시사 쟁점 중심의 교양과 가치관 평가에서 벗어나 교과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논술에서 영어 지문을 제시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수능보다 어려운 수준의 독해력을 평가하고 있다. 또 전공적성 평가는 실질적으로 대학에서 전공해야 할 교과 지식을 측정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대학별로 논술을 보지 않고 심층면접만 치르거나 심층면접과 대학이 자체 개발한 학업능력평가 시험을 치르는 등 대학별 고사가 점차 다양화하고 있다. 따라서 대학별 고사 대비는 지원 대학의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한 뒤 맞춤식으로 준비해야 합격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정 보 정보학원 원장 jb@jbes21.com
주요 대학 수시 1학기 일정대학접수일전형일합격발표가톨릭대7.13∼188.12-논술·면접8.24건국대〃7.29-면접7.26-논술8.5건양대7.13∼218.9-논술8.16-면접8.29경희대7.13∼188.9-적성·논술8.30고려대7.13∼158.19-208.25
광운대7.13∼228.13-구술-면접8.24단국대7.13∼157.27,28-면접8.31동국대7.13∼188.11-논술8.26명지대7.18∼228.19-면접8.30서강대7.13∼188.178.23서울여대〃8.20-면접8.30성균관대〃8.18,19-면접8.26세종대7.18-8.19숙명여대7.13∼188.19,20논술·면접8.31숭실대7.15∼198.24-면접8.30
아주대7.13∼187.24-적성
7.31-면접8.5연세대7.15∼188.98.20이화여대7.13∼18미정미정인제대7.13∼208.16,178.20인하대7.13∼158.6-적성
8.14-면접8.26조선대7.15∼228.12-면접8.24중앙대7.13∼158.8-논술
8.9-면접8.22한국외대7.13∼187.27-적성논술
8.10-면접8.18한양대〃7.30-적성검사
8.13-논술·면접8.22홍익대7.13∼198.5-적성8.17
주요 대학의 내신 지원 기준석차(백분율)평어대 학 (인문·사회·교육)석차(백분율)평어대 학(자연·공학·교육)15.0-15.0 연세대(의)25.0-25.0가톨릭대(의),고려대(의),연세대(치),경희대(한)
2.55.0-2.55.0동국대(한·의), 중앙대(의), 한양대(의), 조선대(치), 아주대(의), 연세대(원주·의)35.0∼4.95-35.0∼4.95건양대(의), 고신대(의), 인제대(의), 인하대(의), 조선대(의), 대구한의대, 상지대(한)3.55.0∼4.95-3.55.0∼4.95성균관대(약),이화여대(약),중앙대(약)4--4-전북대(수), 경희대(약), 조선대(약)4∼54.95∼4.85연세대5∼74.95∼4.85연세대3∼84.95∼4.80고려대5∼64.95∼4.80고려대
6∼84.85∼4.75서강대6∼94.9∼4.85서강대5∼94.85∼4.75성균관대7∼104.8~성균관대∼104.90∼4.80한양대, 이화여대6∼124.8∼4.7한양대, 이화여대-4.85∼4.75경희대, 중앙대, 한국외대-4.85∼4.75경희대, 중앙대6∼124.75∼4.65숙명여대6∼124.75∼4.65숙명여대8∼164.85∼4.6인하대8∼174.9∼4.7홍익대, 인하대10∼204.85∼4.6동국대14∼184.75∼4.65동국대, 건국대
15∼204.7~숭실대, 항공대12∼154.8∼4.6항공대, 숭실대12∼154.7~홍익, 건국, 세종, 동덕여대12∼15-세종대, 동덕여대-4.7∼4.6아주대,서울여대-4.7∼4.5아주대, 서울여대8∼30-전북대, 조선대, 단국대10∼35-전북대, 조선대, 단국대 -4.7-4.5한동대, 군산대-4.5∼4.3한동대, 군산대의=의학대, 치=치의학대, 한=한의학대, 약=약학, 수=수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