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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싸이질’…인기 커뮤니티 ‘싸이월드’ 서비스 시작

입력 | 2005-06-09 03:05:00


SK커뮤니케이션즈는 국내 최대의 인터넷 커뮤니티 ‘싸이월드’ 서비스를 중국에서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중국 싸이월드(cyworld.com.cn)에서는 한국에서 싸이월드의 친구를 부르는 호칭이던 ‘일촌’이 ‘즈지(知己)’로, 인터넷 가상화폐로 인기를 모았던 ‘도토리’는 팥이라는 뜻의 ‘훙더우(紅豆)’로 번역 서비스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4월 전주호(全胄鎬) 부사장이 중국 합작법인 비아텍의 대표이사를 맡아 부임하면서 중국 진출을 시작했다.

중국 싸이월드는 다음 달 한국에서와 같이 휴대전화에서도 싸이월드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싸이월드’ 서비스를 시작하며 하반기부터 현지 콘텐츠 업체와 손잡고 다양한 디지털 아이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유현오(兪賢午)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이번 중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싸이월드가 대한민국의 대표 인터넷서비스로서 해외 무대에서 ‘인터넷 한류(韓流)’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