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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독립유공 훈장 2444개 주인 찾아드립니다”

입력 | 2005-06-09 03:05:00


국가보훈처가 광복 60주년을 맞아 행정자치부 동아일보사와 공동 주관으로 ‘주인 잃은 훈장’ 찾아주기 운동을 벌인다.

9일 보훈처에 따르면 그동안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정부가 보관 중인 독립유공자 훈장은 건국훈장 2355개, 건국포장 19개, 대통령 표창 70개 등 총 2444개로 집계됐다.

보훈처는 훈장을 수령하지 않은 유공자 명단을 1일부터 보훈처 인터넷 홈페이지(www.mpva.go.kr)에 올린 데 이어 다음 주 초 행자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ogaha.go.kr)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인터넷에 공개되는 독립유공자의 인적사항과 호적, 족보, 독립운동사료 등을 확인하고 유족이 나타나면 건국훈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독립유공자의 직계자녀나 손자녀로 확인된 유족은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의거, 독립유공자 유족으로 등록돼 각종 보훈 보상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보훈처는 훈장 찾아주기 운동과 병행해 지금까지 유족이 나타나지 않은 독립운동 참여자 2만1000여 명의 명단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유족 확인과 자료 수집에 나설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