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닮은꼴’ MP3플레이어 휴대전화를 같은 날 내놓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8일 각각 선보인 ‘리얼 MP3폰’과 ‘리얼 MP3 뮤직폰’은 이름과 크기, 기능이 놀랄 만큼 닮았다. 둘 다 MP3플레이어 기능을 갖췄고 130만 화소 카메라가 달렸다. 가격도 40만 원대로 비슷하다.
삼성전자의 리얼 MP3폰은 ‘조그 디스크’ 버튼을 사용한 게 특징. 손가락으로 ‘조그 디스크’를 돌리면 듣고 싶은 노래를 훨씬 빨리 찾을 수 있다고.
50메가바이트(MB)의 메모리를 갖추고 있으며 제품을 구입할 때 주는 256MB의 외장 메모리를 합치면 약 70곡의 노래를 저장할 수 있다.
LG전자의 ‘리얼 MP3 뮤직폰’은 MP3플레이어 전용 칩을 사용해 음질이 뛰어나다. 이 칩이 MP3플레이어 기능을 전담하기 때문에 음악을 들으며 동시에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다.
256MB의 메모리를 사용해 약 60곡을 저장할 수 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