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질환의 원인균 44종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DNA칩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생명공학벤처회사 메디제네스㈜ 이진(李津·39) 대표이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李相燁·41) 교수팀, 연세대 의대 감염내과 김준명(金俊明·52) 교수팀과 함께 감염질환에 자주 나타나는 주요 원인균 44종을 한 번에 알아낼 수 있는 DNA칩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 DNA칩을 이용하면 환자로부터 얻은 다양한 샘플에 어떤 세균이 존재하는지 한 번의 검사로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함으로써 가장 적합한 항생제를 투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환 동아사이언스 기자 cosm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