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의 귀국이 임박한 가운데 전 대우그룹 홍보이사였던 백기승(白起承·사진) 유진그룹 전무가 현 직장을 휴직하고 김 전 회장의 ‘대변인’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백 전무는 9일 “유진그룹 측의 양해를 얻어 15일부터 휴직하고 당분간 김 전 회장의 귀국을 지원하는 일에 전념할 계획”이라며 “휴직 기간 중에는 김 전 회장 개인의 ‘공보 대리인’ 자격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전무는 서울 종로구 청진동에 사무실을 마련해 옛 대우그룹 관계자들과 함께 김 전 회장 귀국 전후의 언론대책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