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역내 환기시설의 개선을 희망했으며 사고발생시 탈출방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최근 부산지하철 이용자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역사(驛舍) 환기상태에 대해 64.3%는 ‘공기가 탁하다’고 응답했으며 ‘공기가 좋다’는 시민은 2.3%에 불과했다”고 9일 밝혔다.
지하철에서 개선해야할 사항으로는 역내 공기순환이 35.9%로 가장 많았고 안내서비스(15.4%), 객차운행시간(13.2%), 환승연결(11.6%) 등의 순이었다. 또 비상시 지하철 탈출방법에 대한 질문에서 68.2%가 ‘잘 알지 못한다’고 답해 교육과 홍보가 더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