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병대 극기훈련장이 들어섰다.
극기훈련장은 민간업체인 해병대 극기훈련교육단이 장성군 북이면 오월리 옛 새마을중앙회 남부연수원 자리에 만들어 4일부터 개장했다. 하루 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
2만여 평 규모의 훈련장에는 본관, 숙식을 위한 생활관, 펜션 형태의 해병의 집과 종합유격훈련장, 장애물 교장, 담력훈련장, 서바이벌 교장 등 4개 교장이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담력훈련, 고무보트(IBS)훈련, 서바이벌 게임, 산악행군, 종합유격훈련, 한마음공동체 훈련, 스킨스쿠버, 레크리에이션.
이와 함께 수상스키, 승마, 골프, 행글라이더, 게이트볼, 도예, 주말농장 등 주변 관광지와 체험학습장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훈련 지도는 해병대 부사관 출신으로 해당 분야 전문자격증을 소지한 10명의 교관이 담당한다. 프로그램 일정은 당일 8시간부터 4박5일 코스까지 다양하다. 훈련 참가 대상자는 초 중 고 대학생 및 일반인이다.
김근수 해병대 극기훈련교육단 기획이사는 “병영체험을 통해 일반인은 도전의식을, 학생은 인성교육과 공동체 정신을 키울 수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장성호 부근에 번지점프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61-392-1216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