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도 공항 유휴지에 건립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72홀 대중골프장(퍼블릭)인 ‘스카이 72’가 7월 문을 연다.
특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와 영종, 청라지구 등에도 골프장 10여곳을 건립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인천지역에도 수도권 골프애호가들의 발길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와 교보생명, 임광토건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클럽폴라리스㈜는 7월 1일 신불도 29만평에 들어서는 하늘코스(18홀)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나머지 3개 코스(54홀·93만평)를 잇달아 개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용요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일반 대중골프장 수준으로 받을 방침이며 자투리 시간에 골프를 치고 그 홀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그린피 차등제’도 실시한다.
이 골프장은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의 레슨 커리큘럼으로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영종지구에는 용유도와 무의도, 오성산 등 3곳에 모두 72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미국 게일사와 포스코 합작법인인 뉴송도시티(NSC)는 송도국제도시 30만평의 부지에 2007년까지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한국토지공사가 개발을 맡고 있는 청라지구 100만 평에도 2008년까지 72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청라지구 인근 수도권매립지(70만평·54홀)에도 골프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골프장 예정 부지는 대부분 자연녹지지역으로 도시계획입안을 통해 체육시설로 용도가 변경되면 곧바로 골프장 건설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