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임원들이 최근 경영활동을 하면서 가장 애로를 느끼는 것은 무엇일까.
삼성경제연구소가 6일부터 10일까지 기업체 임원 3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임원들의 가장 큰 애로는 ‘우수 인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41.5%)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난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구직자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지만 정작 기업체에선 유능한 인재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임원들은 경영상 애로로 우수 인재 확보에 이어 신사업 발굴(22.0%)과 시장 확대(13.7%), 운영자금 부족(6.5%) 등을 꼽았다.
이 밖에 원자재가격 상승(6.2%)과 원화 강세(6.0%), 신기술 개발(4.1%) 등도 임원들의 고민거리였다.
삼성경제연구소 측은 “경영활동 애로의 우선순위로 꼽힌 우수인력 확보와 신사업 발굴 및 시장 확대 등은 모두 회사의 미래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인들”이라며 “앞으로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임원들의 고민도 인재 확보와 시장 개척 등에 집중돼 있었다”고 밝혔다.
최영해 기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