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각급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휴식 및 체육활동시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은 14일 “지난해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2678건의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휴식시간이 1197건으로 전체의 45%, 체육시간이 26%인 699건이었다”고 밝혔다.
일반 교과수업과 과외 활동시간은 563건(21%), 청소시간 132건(5%), 실험실습시간 22건(1%), 기타 65건(2%) 등이었다.
사고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초등학교로 1243건(46.4%)이었으며 다음은 중학교로 673건(25.1%), 고등학교 560건(21%), 유치원 191건(7.1%), 특수학교 11건(0.4%)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안전사고가 교사들의 감독이 상대적으로 소홀해지는 휴식, 체육시간에 몰리고 사고 건수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예방교육과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학교시설물의 개선 등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