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원 아이오디오X5
MP3플레이어의 진화는 어디까지 일까.
디지털기기 업체 코원시스템이 내놓은 ‘아이오디오X5’를 보면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먼저 1.8인치 26만 컬러의 LCD가 있어 사진은 물론 뮤직비디오 영화 등 동영상을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0GB의 대용량임에도 타사 미니하드 제품과 크기가 비슷하다. 3시간 충전으로 14시간 재생하는 배터리를 포함해도 145g에 불과한 데다 알루미늄 케이스라 깜찍하면서도 단단한 느낌을 준다.
디지털카메라와 직접 연결하면 찍은 사진이 바로 저장돼 이동식 저장장치로도 훌륭하다. 음악을 들으면서 다른 곡을 탐색할 수도 있고 전자책도 볼 수 있다. SK텔레콤 음악서비스 ‘멜론’이 지원돼 한달 5000원으로 음악 콘텐츠를 무제한 즐길 수 있다.
재생 중에도 다른 곡들을 탐색하는 내비게이션 기능과 FM라디오 자동 예약녹음 기능도 기본. ‘WMA’ ‘ASF’ ‘WAV’ ‘OGG’ ‘FLAC’ 등 오디오 코덱은 물론 ‘JPEG’ ‘XviD’ ‘MPEG-4’ 등 사진과 동영상을 가리지 않고 지원한다.
이 밖에 보이스레코더 기능과 CD플레이어나 카세트 플레이어와 연결해 직접 MP3 파일로 변환할 수 있는 ‘다이렉트 인코딩’ 기능도 제공한다. 매킨토시 리눅스 PC에도 연결되며 고급 가죽으로 만든 휴대용 보호 케이스는 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