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영병을 보는 고향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도 40년 만에 노모를 만나는 기쁨을 막지는 못했다. 월북 미군 중사 찰스 젱킨스(65) 씨가 14일 미국에서 91세의 노모와 상봉했다. 피랍 일본인 부인이 송환될 때도 처벌이 두려워 북한에 남았던 그는 지난해 11월 노모 소식에 마음을 바꿔 일본에 정착했다.
최남진 nam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