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9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났고 한화는 달콤하던 9연승을 끝냈다.
15일 마산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롯데는 에이스 손민한의 호투에다 모처럼 타선이 집중력을 보인 끝에 10-1로 이겼다.
롯데의 승리는 4일 수원 현대전 이후 11일 만.
다승 단독 선두를 달리는 손민한은 7회까지 6안타, 4볼넷에 삼진 5개를 낚으며 무실점으로 잘 던져 올 시즌 맨 먼저 10승(2패) 고지에 올랐다.
최근 부진으로 머리를 짧게 깎은 롯데 신세대 거포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4회 1사 후 2점 홈런(시즌 13호)을 때렸다.
한화는 기아와의 광주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5회 홈런 1개를 포함해 5안타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주며 6실점해 1-8로 역전패했다. 기아 선발 리오스는 완투승.
잠실에선 LG가 선두 삼성을 8-1로 크게 눌렀다. LG 선발 이승호는 6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선발승을 올렸다. 삼성은 잠실 경기 5연패.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