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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일대 軍비상경계령 소동…해군사령부 기지에 괴한

입력 | 2005-06-16 03:25:00


14일 오후 8시 40분경 경남 진해시 해군기지사령부 경계초소에서 괴한 2명이 철조망에 접근하다가 경계병에게 발각돼 달아났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5일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당시 괴한들은 경계병들이 검문하려 하자 달아났으며 이에 경계병들이 공포탄 1발을 발사했고, 해군은 5분 전투 대기조를 출동시켜 수색에 나섰다.

합참 관계자는 “사건 직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해당지역에 군 비상경계태세인 ‘진돗개 둘’을 발령했다”며 “군 병력을 동원해 밤새 수색을 벌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방부의 분석 결과 대공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15일 0시 40분 비상경계태세를 해제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