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공기권총의 ‘기대주’ 이호림(17·서울체고)이 월드컵사격대회에서 우승하며 2008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호림은 1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05국제사격연맹(ISSF) 밀라노월드컵 10m 여자 공기권총 결선에서 98.9점을 쏴 총점 485.9점으로 루드밀라 카바타르(벨로루시·485.1점)와 랠리타 아우레우스카야(호주·484.3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호림은 이로써 4월 창원월드컵대회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한진섭(상무)과 이달 초 뮌헨월드컵에서 1위를 차지한 ‘신예’ 박남숙(17·동지여상)에 이어 국내선수로는 세 번째로 베이징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